백련사 고려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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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련사와 고려시대의 역사는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. 다음은 백련사와 고려시대에 대한 주요 내용입니다.
백련사 창건 및 중창

• 백련사는 신라 말기인 839년(문성왕 1)에 무염(無染)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.
• 고려시대에는 원묘국사 요세(了世, 1163~1245)가 1211년(희종 7)에 크게 중창하면서 중요한 사찰로 자리 잡았습니다. 요세는 제자들과 함께 1211년부터 1232년(고종 19)까지 21년에 걸쳐 80칸의 대가람을 짓는 대역사를 완공했습니다.

• 요세는 1216년(고종 3) 강진 만덕산에서 백련사 결사(白蓮結社)를 결행했습니다. 이는 송광사의 수선사(修禪社)와 쌍벽을 이루는 결사였습니다.
• 백련결사는 천태종 승려인 요세가 개창했으며, 참회행과 아미타정토신앙을 중심으로 농민·천민층을 포함한 피지배층을 대상으로 한 신앙결사였습니다.
• 1232년(고종 19) 보현도량을 개설하면서 그 성격이 두드러지게 되었는데, 당시 몽골의 침략에 대한 거국적인 저항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집니다.
• 백련결사는 지방 토호층, 지방관, 그리고 무신집권기의 최우를 비롯한 중앙 관직자, 문신 관료층의 지원을 받았습니다.

• 백련사는 고려시대 차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. 백련사에는 차 문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.
• 백련결사 제2대 사주인 정명국사(靜明國師, 1205-1248) 천인(天因)에게서 백련사의 차 문화에 대한 기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, 그 전통은 무외국사(無畏國師) 정오(丁午)로 이어졌습니다.
• 고려시대에는 승려나 문인들 사이에서 차를 구하고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.

• 백련사는 120년 동안 고려의 8국사(國師)를 배출한 명찰이었습니다.